기별서리 BLACK 2022. 5. 1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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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전원주택 집짓기 궁금증 100가지

-홈트리오 건축가 3인방이 전하는 집짓기 입문 필독서-

 

저자 :  이동혁, 임성재, 정다운


전원주택 집짓기 궁금증 100가지

 

<에필로그>

 

내 집을 짓는 꿈. 그리고 그 꿈을 현실로 이루어가는 과정. 

 

전원주택 집 짓기는 아파트와 달리 모든 것을 내가 직접 챙기면서 가야 하는 분야여서 옛말에 '집 지으면 10년 늙는다.'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에 집 짓는 회사들도 많아지고 브랜드화 되면서 그나마 조금은 편해졌지만, 그래도 어려운 것은 맞습니다. 10년 늙는 거 3년 정도 늙는 것으로 줄어든 정도라고 이야기하고 싶네요.

 

이번 글들을 엮어내면서 저희들이 생각했던 것들이 있습니다. 일단 어설프게 이야기하지 말자. 좋은 의도에서 둥글둥글하게 이야기를 해 놓으니 또 다른 이야기들로 빠져나가시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글들의 방향을 '건축주 갱생 프로젝트'라는 가칭으로 초반에는 진행을 했습니다. 집이 잘못되는 가장 큰 이유가 집을 짓는 사람들의 문제도 있지만, 편법을 조장하고 불법이 당연하다는 듯이 실행에 옮기는 건축주의 문제도 컸거든요.

 

모르고 한 것도 잘못인데, '모르고 했으니 나는 괜찮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리고 아파트까지는 아니어도 이웃과의 소통과 배려는 필요한데, '내 재산권이니 내 마음대로 지을 거야'라고 막무가내로 일을 진행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돈이 들고 어려움이 있어도 정도의 길을 걸어가야 나중에 문제가 터져도 쉽게 해결할 수 있는데, 초반에 전문가 의견 듣지 않고 주워들인 이야기들로 본인 마음대로 집 짓기를 진행시키니 나중에는 답도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죠.

 

저희들은 직접 설계를 하고 직접 시공까지 진행하다 보니 설계파트와 시공 파트의 문제점을 경험치 적으로 많이 당해봤습니다. 보고 들은 게 아니라 직접 돈을 까먹으면서 경험했다 보니 답을 명확히 이야기해 줄 수 있고, 해야 하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의 답을 알고 있는 것이죠.

 

이번 글들을 쭉 읽고 오셨다면 저희가 썼던 다른 책들보다도 강한 어휘와 직설적인 화법을 많이 사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중간 어디쯤의 느낌으로 글을 적지 않고, 대놓고 하지 말라고 적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도 아마 또 편법으로 빠져나갈 구멍들을 만드실 거예요. 

 

여러분들의 집이고 여러분들의 재산권이니 저희들이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실제로 강재 할 생각도 없고요. 다만 그 피해가 돌아왔을 때 그 책임 또한 건축주님이 지는 것입니다.

 

하루에도 수십 통씩 현장에 문제 생겨도 도움의 손길을 요하는 문의가 들어옵니다. 저희들에게 문의가 왔다는 뜻은 더 이상 물어볼 곳도 기댈 곳도 없다는 것을 뜻합니다.

 

제일 쉬운 방법은 돈으로 해결되는 것들이에요. 돈으로도 해결 안 되는 문제들. 특히 아예 처음부터 잘못 진행해서 집 짓다가 다시 원점으로 철거해야 하는 상황들. 

 

이러한 상황들 모두가 원칙을 지키지 않아서 그래요. 이번 책은 전원주택 집짓기 입문서나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환상에서 어서 빨리 벗어나세요. 집 짓기는 현실이에요. 그리고 내 전 재산이 들어가는 일이에요.

 

막무가내로 진행하지 마세요.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고, 천천히 하나씩 진행하세요. 그리고 객관적인 정보만을 받아들이고 주변의 비전문적인 이야기에는 귀를 기울이지 마세요.

 

여러분들이 처음에 생각하셨던 것이 정답입니다. 자꾸 변화시키지 마시고 처음 세웠던 목표점 그대로. 쭉 정도의 길을 올바르게 걸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집이라는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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